리더의 성공은 개인적인 성취감뿐만 아니라 회사의 실적과 성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해마다 실시되는 리더 대상의 교육과 훈련, 상시적 전문가 자문, 코칭, 워크숍, 인사관리 트렌드 모니터링 등만 보아도 성과관리에 대한 경영자들의 관심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매년 적잖이 지불되는 비용과 일련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큼의 솔루션을 찾거나 체감할 정도의 변화가 이루어진 사례는 자주 보고되지는 않는다. 코치인 필자 역시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리더의 성공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알아내고자 다양한 논문, 서적, 아티클 등을 읽고 분석해왔지만, 리더의 성공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이 워낙 많고 다양해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만나게 된 것이 SuccessFinder라는 진단 도구이다. 기존의 리더십 이론과 진단이 추상적이고 관념적 수준에 머물며,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던 것에 비해 SuccessFinder는 경영자, HR 담당자, 리더 본인에게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대응과 개발포인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행동성향을 같이 보여줌으로써 본인이 가치에 부합한 삶을 살고 있는지,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해 주어 성공과 충만한 삶을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리더십 레벨별로 고성과자의 행동성향과 리더 본인의 행동성향을 비교한 그래프를 보여주는 “리더십 사다리”와 현재의 행동성향을 가진 사람이 어떤 일을 했을 때 가장 탁월한 성과를 보일지 보여주는 “롤 핏(role-fit)” 결과는 기존의 어떤 진단도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혁신이라 할 수 있다.
여전히 조직에서는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해왔거나 근속연수가 되어 “어쩌다 리더”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조직 입장에서 충성심이 강하고 성과를 내는 구성원을 승진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다음 단계의 리더십에서 요구되거나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모른 채 하루아침에 상위 레벨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되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길을 잃을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