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코치로서 코칭을 시작한지 만 20년이 되었다. 20년이라는 세월 동안 코칭을 해오며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많은 열정을 쏟았다. 그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작업들이었다. 그러나 2년 전 SuccessFinder라는 리더십 진단 프로그램을 만난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이 전에는 한 기업에 컨설팅을 하러 가면 하루에 5-6명의 직원들을 만나고 종일 인터뷰를 하며 직원들의 니즈와 회사 상황을 파악했고, 기업당 3-40명 정도 만나고 나면 그 회사의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나중에는 오히려 고객사 대표께서 외부인인 나에게 자신의 회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그만큼 나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관한 자부심이 있었다.
다만 그렇게 리더십 코칭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가지고 코칭을 하며 성과를 만들어오면서도 항상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것은 나만의 경험이고 사용하는 용어도 나의 지식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