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압박이 갈수록 커지는 요즘, HR 담당자라면 한 번쯤 마음속으로 되뇌어 본 질문입니다. 리더십 개발은 여전히 '좋은 시도'로 평가받지만, 정작 리더의 변화가 조직의 변화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인코칭은 이 질문에 답하고자,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VIP만을 초청한 프라이빗 컨퍼런스 IPC(Incoaching Private Conference)를 개최했습니다. 뇌과학 기반 코칭 리더십부터 인재밀도와 코칭 문화를 통한 성과 창출 전략까지, 코칭과 성과를 잇는 핵심 주제들을 각 산업의 HR 리더들과 전문 코치들이 함께 나눴습니다.
지금부터 IPC 2025의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 코칭은 어떻게 '성과'로 이어지는가?
Session 1. 뇌과학 기반 코칭 리더십
"감정은 행동으로 이끌지만, 이성은 결론만 내립니다."
- Carlos Davidovich 박사 -
하버드 의대 부속 맥클린 병원 코칭 연구소의 Thought Leader이자, 의학박사(MD) 및 신경경영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Carlos 박사는 변화는 의지가 아니라 뇌의 작용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을 통해 인간의 뇌는 반복적인 학습과 경험으로 스스로 구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은 과학적으로 틀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칭은 뇌의 변화를 촉진하는 최적의 학습의 장이며, 감정적 안전감은 학습과 몰입을 이끄는 핵심 요소입니다. 리더가 코칭을 통해 구성원의 방어기제를 낮추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동기부여를 넘어 리더십 변화의 과학적 근거로 깊은 인사이트를 남겼습니다.
Session 2. 12DNA 기반 성과평가 코칭스킬
"성과는 데이터로 시작하지만, 결국 사람을 이해해야 만들어집니다."
- 김재은 인코칭 대표 -
김재은 대표는 12DNA 성격진단을 활용하여 성과평가를 '관찰'이 아닌 '이해'의 도구로 바꾸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진단으로 구성원의 의사소통 스타일과 동기부여 요인을 파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과중심인 '결과형' 구성원에게는 영향력과 경쟁심을 자극하고, 사람중심의 '사교형' 구성원에게는 긍정적 관계 형성을 강조하는 등 맞춤형 대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성향을 데이터로 파악하고 팀 내 조화와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현 시대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Session 3. 성공진단 기반 개인·조직역량 강화 사례
"진단은 출발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행동 전략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 서민정 인코칭 전문코치 -
서민정 코치는 진단 결과를 조직 성과로 연결하는 3단계 프로세스를 제시했습니다. 진단 → 디브리핑 → 그룹코칭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강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를 실천 전략으로 전환하는 구조가 개인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리더가 타인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를 발전하는 '셀프 코칭' 역량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리더십은 지시가 아닌 코칭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 부동산 개발업 K사 HR팀 -
이어 K사 H과장은 성공진단 기반 그룹코칭이 리더십을 지시형에서 코치형으로 전환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공유했습니다. 그룹코칭이 리더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체계화된 진단 연계 코칭을 통해 리더의 실질적 성장과 조직 문화 변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울대 이찬 교수는 인재밀도(Talent Density) 개념을 중심으로, 조직 성과를 높이려면 소수 인재가 아닌 조직 전체의 평균 역량을 올리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재밀도는 인재의 '질(Quality)'을 의미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과 몰입을 통해 조직의 질적 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코칭과 피드백은 구성원 간 격차를 줄이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문화를 만들어 조직의 생산성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가능하게 합니다.
"코칭문화는 제도로 선언되지만, 리더의 실천으로 완성됩니다."
– 클라우드 서비스업 K사 인재육성팀 -
K사 P매니저는 이 인재밀도 관점을 코칭 문화 내재화에 적용한 자사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인코칭과 협업해 모든 리더를 사내 코치로 양성하며 전체 임원과 대표이사까지 코칭 자격증 취득 과정에 참여시켰습니다. 그 결과 한국코치협회 코칭컨페스티벌에서 코칭문화확산 우수기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제도의 확산과 리더의 강력한 실천이 만났을 때, 비로소 코칭 문화는 조직 전체로 성공적으로 확산됩니다.
글로벌 제조기업 S사, 금융업 H사, IT기업 N사 등 다수 기업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통해 진단 기반 리더십 코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이제 리더십 개발은 ‘한 번의 교육’이 아닌 ‘데이터와 코칭이 연결된 여정’으로 설계되고 있습니다.
📩 다음 IPC, 당신을 초대합니다.
세션 중간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열띤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실제 적용 가능한 구체적 인사이트를 얻었다", "진단 사례와 현업 적용 관점이 특히 유익했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사후설문 전체 응답자가 '향후 IPC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컨퍼런스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이번 IPC는 표면적인 개념 소개를 넘어, 코칭을 성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찾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컨퍼런스였던 이번 IPC는, 한마디로 '깊었다'는 평가와 함께 마무리되었습니다.
조직의 리더십과 성과에 진지한 고민을 가진 당신을 위해, IPC 2026은 더 강력한 인사이트와 더 실질적인 체험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