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려 드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질문은 사람을 불안과 패배감에 젖어 들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은 어떨까?
"이 상황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지금 당장 가능한 일은 무엇일까?"
위의 질문은 '학습자의 질문'으로, 심판자의 질문과 다르게자신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새로운 도전 의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평소 우리는 심판자의 질문과 학습자의 질문 중 무엇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가? 혹여나 상대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지 생각해보지 않은 채 질문보다 지시를 주로 하지는 않았는가?
실제로 이 책은 비즈니스 코칭 현장에서 필자가 '*전가의 보도(傳家之寶刀)'처럼 꺼내 드는 무기이기도 하다. 코칭을 받는 많은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습관적으로 하는 질문의 대부분이 상대를 판단하는 심판자의 질문이기 때문이다.
또한 책에서는 타인이나 어떠한 일에 대해 판단하려 들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를 취할 때 얼마나 더 인상적이고 유능한 사람으로 성숙해갈 수 있는지 명쾌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필자의 코칭 고객들은 '질문의 기술'을 통해 삶에 많은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심지어 그들은 직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 일례로 고객의 부인이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남편이 코칭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고 담당 코치였던 필자와의 식사 자리를 제안해 온 적도 있다.
카레이서들은 '벽 말고 도로에 초점을 맞추어라'라는 지침을 늘 마음에 새긴다고 한다. 벽에 부딪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벽을 의식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달릴 때 넓은 길을 보지 않으면 결국 부딪치게 된다. 이처럼 인생에서
벽과 같은 위험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과 넓은 길과 같은 희망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에는 다른 결과가 초래된다.
스스로에게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가능성은 무엇일까?'와 같은
자신을 보다 나은 미래로 이끌어 줄 질문을 던져보자.그리고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잠재력을 대표하는 그 넓은 길에 초점을 맞추며 인생을 멋지게 완주해보자.
* 전가의 보도(傳家之寶刀): 어려운 일을 해결하거나 해치울 수 있는 결정적인 수단이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