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지금, 하루하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초불확실성 시대입니다. 어제의 성공 공식이 오늘 무용지물이 되고, 내일은 또 다른 변수가 등장하는 이 환경 속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말 그대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FactSet의 2025년 1분기 분석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84%가 실적 발표에서 '불확실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로, 기업들이 현재 상황을 얼마나 예측하기 어렵다고 느끼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처럼 혼란이 일상이 된 지금, 리더는 더 이상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역할' 로는 부족합니다. 이제는 리더 스스로가 방향을 정하고 실행에 옮기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두 가지 역량이 바로 '결정주도'와 '혼란 속 실행력'입니다. 판단을 미루지 않고 방향을 제시하는 힘, 불안정한 조건 속에서도 움직이는 추진력. 이 두 가지는 오늘날 리더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기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결정주도'와 '혼란 속 실행력'은 무엇일까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정보를 기다리기보다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판단을 내리고, 조직과 자신에게 이익이 되도록 단호하게 행동하며, 타인에게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 역량입니다.

요구사항이 혼재하고 우선순위가 뒤엉킨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효율적으로 행동하며, 구조화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즉각적인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리더십 역량입니다.

2017년 7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바닥에 침낭이 놓여 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것이었죠. 테슬라 모델3가 '생산지옥'에 빠져 회사가 흔들리던 순간, 그는 단호히 선언했습니다. "내가 직접 생산을 총괄하겠다."

당시 모델3는 50만 명이 예약했지만, 주당 생산량은 목표 5,000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200대였습니다. 머스크는 CEO이자 동시에 생산라인 총책임자가 되었습니다. 완벽한 해결책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권한을 과감하게 행사하여 직접 현장을 지휘하기로 한 결단력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단은 곧바로 실행으로 이어졌습니다. 낮에는 생산라인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밤에는 투자자 회의, 새벽에는 언론 대응하며 조직을 진두지휘했습니다. 또한, 로봇 시스템 문제가 생기면 즉시 수동 공정으로 전환하고, 인력 배치가 비효율적이면 그 자리에서 재조정했습니다. 혼란 속에서도 유연하고 즉각적인 실행력을 보여준 겁니다.

그리고 1년 후인 2018년 6월. 테슬라는 마침내 주당 5,000대 생산 목표를 달성했고, 모델3는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머스크가 보여준 것은 위기 앞에서 더욱 선명해지는 두 가지 기본기였습니다. 도전적인 상황일수록 결정은 더 과감해지고, 실행은 더 즉각적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초불확실성 시대 모든 리더가 갖춰야 할 '결정주도'와 '혼란 속 실행력'입니다.

‘결정주도’와 ‘혼란 속 실행력’은 모든 리더십 단계에서 통하는 ‘기초 체력’입니다. 팀장이든 임원이든, 경영진이든,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지만, 결국 ‘결정하고 실행하는’ 이 기본기가 다른 모든 리더십 역량의 토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어느 정도의 리더십 기초 체력을 갖추고 있을까요?
그리고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역량을 더 개발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코칭은 성공진단(SuccessFinder)을 제안합니다. 특히 성공진단의 리더십 사다리(Ladder of Leadership) 모델은 각 리더십 직급에서 글로벌 고성과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계별로 필요한 핵심 역량과 행동 특성을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신임 관리자, 임원, C-Level 각 직급마다 요구되는 역량은 다릅니다. 그러나 '결정주도'와 '혼란 속 실행력'은 모든 리더에게 공통으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입니다. 이 두 가지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오히려 그 중요성이 커지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리더십의 본질을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