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해외 주재 생활에서 본사로 발령을 받은 L 팀장은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미래 핵심형 리더였다.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야심과 회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L팀장은 앞만 보고 출세가도를 달려 온 인물이었다. 매사에 깔끔한 업무처리와 해외에서 배운 국제적인 응대매너도 뛰어나 자타가 공인하는 인재였다. 그런데 그런 출세 가도에 대한 야심과 자만심이 커지면서 내부적으로 직원들과의 소통에는 일방적일 수 밖에 없는 안하무인으로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고 있었다. 이런 유능한 L 팀장이 본사의 발령을 받고 야심만만하게 팀장 역할을 수행한 지 어언 1년. 본사의 팀원들로부터의 받아 든 다면평가에서 받아본 L팀장의 평가는 직원들과의 소통이 전혀되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한 팀원들의 불만이 높다는 것이었다. 그를 아끼는 고위 임원이 어느날 L 팀장을 불러 상황을 설명해주며, 오랜 해외생활에서 잃어버린 국내의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1:1 코칭을 권유하게 되었다. “나는 그 동안 국내 및 해외를 두루 거치며 어렵게 얻은 좋은 경험들을 알려주기 위해 대화를 하였을 뿐인데 직원들이 그와 같은 나의 마음을 몰라줍니다. 직원들이 상사를 대하는 태도가 옛날 같지 않습니다.”, “저런 친구들의 감정까지 제가 일일이 읽어가며 일을 하기에는 제가 신경 써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코칭을 받기 전 고위 임원에게 술자리에서 L팀장이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말이었다.
코칭 목표 설정
해외에서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코칭을 도입하여 코치형 리더들을 양성해낸다는 정보를 접한 바 있던 L팀장은 국내에도 이미 코칭을 근간으로 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음을 알고 다소 긍정적인 자세로 코칭에 임하게 되었다.
처음 자신의 고정적인 경영방식과 조직문화에 대한 철학이 기존의 직장 상사에게 배운 터라, 그 고정관념이 자신도 모르게 고스란히 남아 있어 코칭 초기에 그 생각을 바꾸는 일에 상당한 저항감이 있는 듯했다. 일단 L팀장이 정한 변화 모델로서의 목표를 <소통하는 리더가 되기>로 정하고 잘 소통하기 위해서 이루어져야 할 첫 번째 단계가 경청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면서 경청하는 방법에 대하여 실천 방안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경청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젊은 팀원들로 구성된 모임을 결성하여 정기적인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의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차 한 잔의 대화>라는 정기적인 팀 미팅 시간을 갖기로 했다. 처음에는 '바쁜 일과 중에 팀장의 이야기를 또 들어야 하는가'라는 팀원들의 저항의 소리도 들렸으나 L 팀장은 이 자리에서만큼은 팀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태도를 취해보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고 정기 미팅을 꾸준히 이어갔다.
L 팀장, 공감의 왕이 되다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 <차 한 잔의 대화>는 아무리 바쁜 일정에도 출장 등 불가항력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예외 없이 진행되어 소통의 문화가 잘 정착되는 듯했다. 그러나 오랜 타성에 젖은 무서운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느 날 자신이 대화를 주도해나가는 <차 한 잔의 대화>시간이 그 한계를 드러내면서 새로운 방법을 대한 시도가 절실했다. 이때 코치에게서 행동 변화에 대한 작은 팁 하나를 제공받았다. 그것은 바로 경청의 달인으로 유명한 前 화이자 CEO <제프 킨들러>가 사용하던 경청 훈련법이었다. <제프 킨들러>가 아침에 집을 나서며 동전 10개를 왼쪽 주머니에 넣어두고 출근해서 하루 종일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경청과 공감을 시도하여 자신이 정한 기준에 잘 도달했다고 생각할 경우, 동전 하나를 오른쪽 주머니에 옮기는 것을 반복하면서 경청과 공감의 왕이 되었다는 훈련법이었다. L 팀장은 이 훈련법을 <차 한 잔의 대화> 시간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팀원들의 이야기를 잘 들었다고 판단할 경우 팀원들 모르게 하나씩 다른 주머니로 동전을 옮기는 일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 날 팀원들의 이야기를 즐겁게 경청하며 적절하게 공감하는 좋은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이후 공감과 경청을 통해 젊은 팀원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었으며 팀의 분위기는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이를 통해 L 팀장은 경청하는 리더로 사내에서 거듭나게 되었고, 자연스레 좋아진 팀 분위기뿐만 아니라 팀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져 귀국한 그 해 말. 임원으로 승진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조직에서 능력있고 좋은 인재가 항상 부하 직원과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진다는 편견을 버려라. 소위 미래 지향적인 핵심형 인재들이 빠질 수 있는 결정적 단점은 기성세대들로부터 보고 배운 전형적인 타입의 리더 유형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라.
2.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은 기존의 소통방식과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라. 그렇다고 대화의 단절을 기정사실화하여 포기하는 것은 조직의 활성화에 덫이 될 수 있다.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를 찾는 노력이 때론 필요하다. 젊은이들의 공간에 방문하고 젊은이들의 생각을 경청하는 남다른 노력이 성공적인 팀을 보장할 수 있다.
3.
코칭과 티칭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라. 코칭 프로세스가 동반자의 숨은 잠재력과 성취 동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좋은 툴이기는 하나 때로는 코칭 스킬에 티칭 스킬을 접목하여 행동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있음을 유념하자.
코칭 대화는 일반 대화와 달리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우는 생산적인 대화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되는데요, 인코칭 R&D센터에서 개발한 In-GPS 코칭대화모델은 한국 문화에 맞춰 개발되어 목표를 정하기 전 라포 형성을 통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코칭을 활용하고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In-GPS 코칭대화모델을 활용한 1on1 효과> 1. 목적을 향하여 한 방향으로 정렬하는 대화 프로세스
2. 구성원의 기대사항을 분명히 하여 성과 및 지원사항 효율적 점검
3. 대화모델 단계별 알맞은 질문 리스트 제공
개개인의 코칭리더십 제고를 위한 전문코치양성 교육과정(KAC, KPC) & 1on1을 주제로 진행되는 코칭포원온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근본적인 조직문화의 변화를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