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사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K팀장입니다. 

인코칭과 코칭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처음 알게 된 진단이에요. 인코칭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보니 진단 소개가 눈에 띄더라고요. 살펴보니 리더십에 초점이 맞춰진 진단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실험적으로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어요. 제가 직접 해봐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겠다 싶어서 먼저 경험해봤구요. 

단순히 말하면 코칭과 함께 진행하면 효과가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코칭에 최적화 된 진단이라고 생각했구요. 특히 디브리핑을 해주시는 코치님이 결과 해석을 해주실 때 직장에서의 나의 모습과,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엮어 풀어주시니까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되었던 것 같아요. 보통 리더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하면, 가장 어려운 게 처음에 마음을 여는 부분이거든요. 일대일로 하더라도 '나 자신'에 초점을 맞추기 어렵고, 초점이 '조직'으로 향하게 된다거나 하는 부분이요.

그래서 사실 몇 년 전에 타업체와 코칭을 시도했을 때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적도 있어요. 포기하지 않고 제대로 도입하고 싶어 가장 유명한 코칭 기업인 인코칭에 의뢰해 함께 다시 설계했죠. 여러 도움되는 요소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SuccessFinder 진단을 통해 리더들이 마음을 빠르게 활짝 열었던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저도 직접 경험을 해보고, 매니저들 대상으로 해봤는데 다들 만족도가 높아서 제가 사장님과 상무님께도 추천을 했고요,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리더들이 진단을 하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그렇죠. 유명한 진단들은 다 해본 것 같아요. 혼자서 해보기도 하고, 직원들 대상으로 크고 작은 규모로 다양하게 해봤습니다. 

조직 안에서의 개인을 보여준다는 점과 개발 영역을 제시해줌으로써 다음 스텝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서 가장 조직에 최적화된 진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슷한 유형의 다른 진단과 비교하자면 버크만이나 갤럽 강점진단이 생각나는데요, 두 진단 모두 자기인식에 도움이 되는 진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조직 내에서 개인의 모습과 방향성을 모두 보여주는 데는 SuccessFinder 진단이 가장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버크만과 갤럽은 개인적인 활용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았고요. 특히 SuccessFinder의 직무 적성을 확인하는 롤핏(Role Fit) 같은 경우에는 더 설득력 있고 유용했다는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리더십 사다리가 많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리더십의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과 적합도를 함께 보여주는 진단이 없었기도 하고, 실제로 저와 잘 맞게 나왔어요. 저는 초급관리자 적합도가 가장 높게 나오고, 고위임원이나 C레벨에는 적합도가 낮게 나왔는데요,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어디서 찾느냐가 반영된 결과라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정성을 쏟아요. 인사팀장으로서는 우리 조직이 잘 됐으면 좋겠고, 우리 팀의 역할,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하는데, 그런 일들이 실무에서 잘 돌아가도록 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잘 맞는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어요. 일을 잘 해내는 성취감이 크지 더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된다던가 하는 데서 성취감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더 높이 가고자 하는 욕심이 없기도 하고요. 오히려 지금 역할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개인이 진단 결과를 통해 얻은 생각들과 느낌을 조직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나 환경이 조성되면 좋을 것 같아요. 리더가 진단을 해보고 인식한 본인의 장단점이라던지, 앞으로 조직 내에서의 성장 플랜 같은 것들을 공통의 이슈로 발전시키면 회사가 도와줄 부분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발전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 같고요, 스스로가 인식하는 부분, 회사가 그 리더에게 기대하는 역할이나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부분들이 진단을 통하면 좀 더 수월하게 합의되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에요. 예를 들어서 회사가 어떤 매니저에게 직원하고 조금 더 잘 융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전달하는 것보다 본인이 진단을 통해서 먼저 인식하고 개선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 주면 그 다음부터는 HR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거든요.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는 코칭과 교육이 훨씬 효과적일거고요. 실행을 도와주는 좋은 도구들은 많으니까요. 특히 더 높은 직급의 분들은 솔직한 피드백을 평소에 받기가 어려우니까 SuccessFinder 진단이 더욱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인사면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내가 SuccessFinder 진단결과를 디브리핑 받고, 평소에 어떤 자리를 가고 싶었는데 그 분야의 선호도도 높게 나와서 부서 이동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더 중요하게 고려할 수 있겠죠. 물론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는 없을테니 그 동안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관심있게 볼 것 같아요. 준비가 되었다면 사실 하고자 하는 마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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