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현상은 불과 2년만에 너무도 많은 것들을 변화시켜 놓았다. 개인의 일상과 조직문화가 엄청나게 달라진 것을 우리는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리더들의 근심은 커져만 간다.
똑같은 시기에 소용돌이 속에 있는데…
본인도 앞을 내다볼 수 없어 답답하긴 마찬가지인데…
무엇인가를 결정해줘야 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가이드라인을 줘야 하는 상황이다.
새로 승진한 임원은 기쁜 것은 잠시 뿐이고 현실로 돌아오니 무거운 짐으로 견디기 힘들다는 말을 한다.
어떻게 하면 자신과 조직이 함께 웃을 수 있을까?
#신뢰형성🤝
먼저 새로운 기준이 필요한 이 시대에는 리더들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하는 것이 선행되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리더는 조직을 어떻게 혁신할 것이며 관련된 이해당사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명확히 설정하고 이해를 잘 하도록 전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신뢰형성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서는 상호간에 기본적으로 신뢰가 있어야만 믿고 따르게 된다. 불투명한 상황일수록 사람들은 메시지보다 메신저를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뢰형성을 해야 하는가?
#난관에 처한 박그룹장🤦♂️
A사 박그룹장은 자신만 50대 초반이고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MZ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마케팅 부서로 발령 받은 지 2개월이 되었던 때의 일이다. 전에는 그룹 전략부서라서 사실 본인보다 상사가 더 많았고 모두 열심히 일하는 조직에서 5년을 근무하다 오니까 현재 부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시간 외 근무는 당연히 법적으로도 안되고 일이 많아도 야근하자는 말도 못한다. 본인은 생소한 파트에 와서 알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상사는 너의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해보라고 다 맡기겠다고 하여 박그룹장은 총체적인 난관에 처했다.
그랬던 사람이 4개월이 된 이 시점에 많이 환한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다.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일하게 된 그가 대처한 방법은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을 구성원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단점은 자신이 정말 이 분야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과 장점은 전략실에서 경험한 것이 많아서 큰 그림을 볼 줄 안다는 것, 그룹에 아는 인맥이 많아서 연결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하며 내가 이 업무를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면서 주 3회 1:1로 구성원들과 돌아가면서 점심을 같이하는 시간을 가지며 그들의 생각과 현재 고민거리 등에 대해 파악하고 세심하게 보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자기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생각과 태도를 취했다.
처음에는 서먹하게 서로가 느꼈으나 한달을 지속적으로 노력하니 자연스러워졌고 두 달이 되면서 서로를 알고 믿고 기대하는 느낌을 갖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