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칭_코민상담소] 성공적인 코칭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 선정 꿀팁 (1) ✍🏻 #HR담당자 필수

안보면 손해!

2023. 4. 18.

기획레터 코민상담소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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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신임 팀장이나 임원 등의 직책자를 대상으로 일회성 교육 대신 일대일이나 그룹 코칭을 진행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리더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과정을 담당하는 HR담당자는 니즈에 맞는 과정 설계, 수행력 좋은 코칭 업체 컨택, 프로젝트 진행 관리 및 코칭 효과 확인까지, 고려할 것이 참 많습니다.

코민상담소에서는 앞으로 몇 호에 걸쳐 제안을 요청하고 함께 코칭 프로젝트를 수행할 파트너를 선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코칭은 어디랑, 어떻게, 나는 누구, 여긴 어디???

그림: 코칭문화확산팀 컨텐츠파트 김다솔 선임(KAC)

💌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코칭 업체 선정,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요?"

📩Step1. 성공하는 RFP를 만들자!🤓
*RFP = Request For Proposal

🤨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냐고요?

생각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지 않고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업체의 일반적인 제안대로 진행되는 코칭이 성공적일 수도 있지만, HR에서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을 가지고 가는 것은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죠.

1. 구체적인 구매 의도는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것이 순리!

예를 들어 화장품을 구매한다고 했을 때, 단순히 ‘건조한 환절기이니 로션을 구매해야지’라는 구매 의도를 가졌을 경우 로션을 선택하는 기준은 명확하지 않을 거예요.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을 구매하게 될 수도 있겠죠.

어떤 사람은 로션을 구매하고자 할 때 먼저 자기 피부 타입에 대해 분석합니다.

‘나는 트러블이 잘 생기는 지성 타입이지만 환절기가 되니 피부가 푸석한 것 같아’. 그리고 보습은 잘 되지만 발랐을 때 끈적임이 남는 건 싫다든지, 특정 향을 좋아한다든지 하는 부수적인 취향을 구매 행동에 함께 고려합니다. 그리고 새로 구매한 로션을 사용하고 갖게 될 촉촉하고 뽀송한 피부를 예상하는 거죠.

이렇게 구체적인 구매 의도를 가질수록 자신에게 잘 맞는 로션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코칭 업체와 계약하는 것은 전혀 다른 상황인 것 같지만 구매 의도가 구체적이고 기대효과가 선명할수록 그 결과가 효과적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합니다.

HR 담당자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구체화해야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수 있고, 우수한 업체와 진행할 때도 RFP가 명확할수록 더욱 높은 효과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2. TMI가 독이 되는 경우

한편 지나치게 디테일하고 세부 조건들이 정해진 RFP는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로션을 구매하는 것은 결국 피부 개선이라는 큰 목적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수면 부족이 원인이 되어 피부가 푸석해졌다면 로션 대신 숙면을 도와주는 베개를 구매하는 것이 더 효과적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HR 담당자의 요청과 다른 방향으로 코칭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직책자를 대상으로 피드백에 대한 1day 교육을 디테일하게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리더의 역할 인식이 부족하여 피드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일 수도 있죠. 그런 경우 리더의 역할과 마인드셋 전환에 대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성을 가진 코칭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목적에 부합하는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보세요. 물론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잘 알고 원하는 그림이 명확한 경우, 세부적인 기획이 추가적인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확신이 없다면 생각하는 그림을 RFP에 포함하고,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코칭 전문가의 제안을 바란다는 요청을 추가해보세요.

3. 정보 격차 = 해석 오류, 과잉 해석, 축소 해석 => 엉뚱한 제안

다음으로 코칭 프로그램 진행에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나 특수적인 제한 요소 등이 있다면 제안 내용에 포함되도록 미리 요청해주세요.

예를 들어 최근 진행한 조직문화 서베이 결과가 주요 주제로 다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게 될 경우 불필요한 조직 진단에 대한 제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대상자 정보에 단순히 직급과 직책만 기재하기보다는 해당 직책이 조직에서 어떤 역할과 책임을 맡고 있는지 리더십 행동의 경향성은 어떤지 함께 설명한다면 대상자의 출발점 행동을 파악하여 더욱 적합한 과정을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예) 대상: 저성과자 5명 (차장), 여기서 저성과자는 고과 무관 리더십 다면 진단 하위자를 의미함. 차장은 팀 내 1~2명 정도로, 대부분 중간관리자 역할이며, 5명 중 2명은 팀장임.

대상자 정보 뿐 아니라 진행 기간에도 추가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 기간: 7월~10월, 구체적인 시기는 조정 가능하며 하반기 다면평가(12월) 이전에 반드시 종료되어야 함.

4. RFP의 본질은 '제안'에 대한 요청이니까

'코칭 업체에서 제안서를 보내오면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는 가이드를 작성해주세요.

'회사소개와 프로그램 설계안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유사 프로젝트 수행 레퍼런스 등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코치는 경력보다는 이미지와 문화적인 적합도를 더 고려할 거야'라고 알려준다면 내가 원하는 업체의 정보를 더욱 확실하게 얻을 수 있겠지요. 일반적인 내용으로 제안을 요청한다면 일반적으로 어필이 된다고 생각하는 제안을 보내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고려 요소들이 잘 반영된 제안 요청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